'영탁 막걸리'를 중심으로 가수 영탁 측과 분쟁을 벌여온 예천양조를 경찰이 불송치했습니다. 예천양조는 가수 영탁 측이 상표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150억 원을 요구했다며 주장해 영탁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지난 10일 경찰은 공갈미수 등 혐의 고소 사건으로 피소된 백구영 예천양조 회장 등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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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천양조

 

예천양조 '가수 영탁 측이 150억 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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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천양조

예천양조와 가수 영탁 측의 갈등은 지난해 '영탁 막걸리' 전속모델인 영탁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깊어졌습니다. 당시 예천양조 측은 가수 영탁과의 계약이 만료되자 재계약 요구 조건으로 상표의 등록 관련 협의 및 모델료 별도, 상표 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3년간 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외에도 영탁 모친이 돼지머리를 묻고 고사를 지내라고 지시하는 등 갑질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가수 영탁 측은 대형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수임한 후 예천양조가 허위사실을 유포 중이며, '영탁 막걸리' 상표권을 무단으로 사용 중이라고 예천양조 측을 고소했습니다.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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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천양조

지난 10일 '영탁 막걸리'를 중심으로 가수 영탁 측과 분쟁을 벌여온 예천양조를 경찰이 불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피고소인인 백 회장과 회사 관계자, 영탁, 영탁의 어머니 등을 직접 조사한 끝에 범죄 행위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3개월만인 지난 10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예천양조 측은 입장문을 통하여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핵심 쟁점이었던 영탁 모친의 3년 150억 요구와 돼지머리 고사 등이 사실로 밝혀졌다'라고 알렸습니다. 또한 '일평생 바쳐 이룩한 예천양조의 명예가 조금이라도 회복된 것 같다. 앞으로도 전통주 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 말하며 '무차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 중인 유튜버들에게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수 영탁 측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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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탁 인스타그램

가수 영탁의 소속사인 밀라그로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예천양조 측이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불송치가 된 점에 대해 법리적인 판단이나 사실 판단에 있어 모두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상표권 부당 사용을 목적으로 저희 아티스트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겠다고 한 예천양조 측의 협박 또는 강요미수가 명백히 있었다.', '악의적이고 위법한 행위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 아티스트 및 그의 가족을 끝까지 보호하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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